스틸프라이스 기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고철 수입을 진행 중인 업자를 만났다. 고철시장에서 사우디 레일 고철은 ‘사기(詐欺)’라고 말한다. 사우디 고철이 정말 사기인지 알아봤다.본지 기자는 외부 약속이 없을 경우 주로 경기 군포 소재의 고철장에서 업무를 본다(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해 주시는 영신자원 사장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느 날 사업장에 사우디 고철 수입 건으로 사람이 방문한다고 해서 동석했다.수입업자의 얘기를 정리해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레일 고철 30만톤을 한국으로 수입해 올 수 있다. 신용장(LC)은 미국에서 열 것이며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로 및 판재류 부문 매출이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글로벌 철강사 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이다. 또한,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수익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됐다. HIT, 설비가 곧 경쟁력현대제철은 지난 4월에 장치산업의 미래가 결국 설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와 설비 강건화가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새로운 혁신제도인 HIT(Hyundai steel : I
1분기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47.8만톤) 급증했다. 3년 연속 감소했던 철강재 수입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철강재 수입량 증가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1분기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241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3.1%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39.6만톤) 급증했다.품목별로는 반제품 수입량이 가장 만이 증가했다. 1분기 반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보다 22.4만톤(45.7%)이 늘어난 71.5만톤을 기록했다. 반제품 중 슬래브 수입량이 70% 이상을 점유했으며, 보통강 슬래브
한국 철강 수출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5년 연속 3천만톤 수출의 명성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철강 수출량은 767만 40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4%(19.1만톤) 감소한 수치이다.2018년 한국 철강 수출량은 3044만톤으로 간신히 3천만톤이 넘는 수출량을 기록하며 5년 연속 3천만톤 수출이란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작부터 삐끗 거리고 있다. 강관 수출량 감소가 발목을 잡았다. 1분기 강관 수출량은 48만 7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28.5
한국 철강재 수입량이 급증했다. 후판 선재 봉강 철근 등이 수입량 증가를 주도했다. 철강 소재인 반제품도 수입 증가에 한몫 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월 철강재 총 수입량은 165만 4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3.0%(31만톤) 급증했다.중후판 수입량이 17만 5000톤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83.6%(8만톤) 급증했다. 또한 봉강 93.1%(5.8만톤), 선재 39.8%(3.6만톤), 철근 49.2%(2.3만톤) 등을 기록해 수입 증가에 일조했다. 또한 빌릿 슬래브 등 반제품 수입량도 26만 9000톤으로
세아그룹의 양축인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은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CSP제철소 건설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삼으면서 내수 한계극복을 꾀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세아그룹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이 필요했다. 작년 9월 완료한 지주사 전환이 그 시작이다.세아홀딩스가 이끄는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의 특수강 계열과 세아제강지주를 최상위에 두는 세아제강, 세아씨엠 등 강관 및 판재 계열로 양분됐다.각 사업의 지주사는 이태성 부사장과 이주성 부사장이
동국제강그룹과 세아그룹은 많은 공통점을 갖는다. 각각 고급 철강재인 냉연도금재 및 강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허리다. 각 분야에서 모두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철강 오너 기업이자, 현재 3~4세대까지 경영을 이어오면서 산업 역사를 세운 기업이기도 하다.한계는 분명히 존재했다. 최상위 공정인 고로설비가 없어 열연 등 소재를 외부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장 측면에서 고로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핸디캡도 있다. 동국제강은 주력 냉연도금재 시장에서 양대 고로인 포스코, 현대제철과 승부를 벌어야 했다. 세아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공통점은 확고한 성장 기반이 됐던 사업에서 또 다른 영역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다는 데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양대 고로사는 올해 최정우 회장, 김용환 부회장 신경영 체제로 전격 전환됐다. 비단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철강기업의 획기적인 도전과 확장이 필요한 시점에 직면했다는 의미로 업계는 해석한다. 그런 의미에서 양사의 행보는 다른 철강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이슈인 동시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그리고 이곳을 맡은 수장들은 한국 철강산업 역사의 전환점이 될 시험대에 최초로 오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공통점은 확고한 성장 기반이 됐던 사업에서 또 다른 영역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다는 데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양대 고로사는 올해 최정우 회장, 김용환 부회장 신경영 체제로 전격 전환됐다. 비단 4차 산업혁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철강기업의 획기적인 도전과 확장이 필요한 시점에 직면했다는 의미로 업계는 해석한다.그런 의미에서 양사의 행보는 다른 철강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이슈인 동시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그리고 이곳을 맡은 수장들은 한국 철강산업 역사의 전환점이 될 시험대에 최초로 오른
철강 시장은 가격 면에서 새로운 사이클로 전환될 전망이다. 2016년 예상치 못한 호황 국면을 맞이했다. 그 배경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전환점을 만든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가 있다. 이는 올해로 사실상 막을 내릴 것이란 진단이다. 중국의 사상 최대 생산과 고수익 체질로 전환, ‘포스트차이나’ 시대를 견인할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들은 원료 시장을 채울 후보군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 동부제철 등 ‘빅5’들은 3년을 지내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태세를 갖췄다. 2019년 철강 및 원료 전망과 주요
문재인 정부가 여성의 정치 사회적 참여 확대 의지를 보이는 것과 달리 철강업계는 여전히 ‘금녀의 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여성 비율은 평균 4%대에 머물렀다.포스코 역시 이 수준을 넘지 못했고, 올해는 되레 여성 고용 인력을 60명이나 줄였다. 남성이 165명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현대제철의 경우 3%대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DSR제강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 주목됐다.28일 철강업계 주요 기업 22곳의 직원 중 여성 비율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평균 4.3%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이 우리나라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철강업계의 고용 기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제철이 올해 고용 인력을 최다로 늘렸고,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빅4’에 고용이 집중됐다. 반면 대한제강은 70명 가까이 줄인 것을 비롯해 휴스틸, 세아특수강, 고려제강, 영흥철강, 현진소재, 동일철강 등 중견기업에서 300명 이상 감소하는 등 인재육성 여력은 바닥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철강업계 주요 기업 22곳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총 4만196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
철강업계 실적 추락과 함께 고용시장이 냉각된 것과 달리 상위 1%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들의 자리는 비교적 굳건했다.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만이 최근 일 년 간 임원 수를 줄였다. 나머지 기업들은 임원 수가 되레 늘거나 이전대로 유지됐다. 특히 직원은 감소했지만 임원은 늘어난 기업도 상당수였다.27일 철강업계 22곳의 임원 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40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1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4만196명으로 0.3%(134명) 늘었다. 1년간 직원이 증가한 빅4
제52회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가 1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전세계 관심이 쏠리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촉발, 유럽과 캐나다의 세아프가드(SG)까지 번진 무역제재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가 됐다. 전세계 철강수요는 그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 것과 달리 유럽, 중동, 동남아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동남아는 특히 대폭적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수입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중국의 수출재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WSA 연례총회에서 다뤄진 전세계 철강업계 현안을 3가지 주제로
제52회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가 1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세계적 관심이 쏠리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촉발, 유럽과 캐나다의 세아프가드(SG)까지 번진 무역제재는 빼놓을 수 없는 이슈가 됐다. 전세계 철강수요는 그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 것과 달리 유럽, 중동, 동남아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동남아는 특히 대폭적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수입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중국의 수출재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WSA 연례총회에서 다뤄진 전세계 철강업계 현안을 3가지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집계 기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인도 브라질 이란 멕시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8개국으로 나타났다. 8개국의 생산능력은 2010년 이후 1억 톤 이상 급증했다. 동시에 한국의 수출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OECD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이들 8개국의 조강생산능력은 2017년 기준 2억9300만 톤으로 집계됐다. 2010년 대비 52.6%(1억100만 톤)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출량은 전철강재 기준 954만 톤으로 33.8%(241만 톤) 증가했다. 한국의 전체 수출량 중
중국은 철강대국에서 철강강국으로 일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외형 성장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물량공세로 전세계을 휩쓴 중국은 1억5000만 톤의 설비를 폐쇄하는 등 구조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섰다.인도 베트남 브라질 이란 멕시코 등은 이를 대신할 글로벌 철강시장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공통적으로 인프라 건설 등 경제개발 붐이 일면서 철강 수요기반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기회요인이다.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연간 3000만 톤을 수출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수출 시장이 좁아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국가의 철강사
국내 시장에서 열연과 그 하공정 제품인 냉연 가격 왜곡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생략재(이하 공생재)가 등장한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됐다. 시장 절반의 점유율을 가진 포스코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열연 유통가격은 냉연(정품)과 같거나 공생재의 경우 더 낮은 역전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1. 포스코 수입대응재의 탈선2. 저가(低價)의 유혹 “정품 탈을 쓴 대응재”3. 시장의 왜곡 열연-냉연 ‘同價’…발목잡힌 열연거래고객이번 조사는 자체조사와 메이커 및 유통(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