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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1%의 별’ 임원은 무풍지대? 직원 줄여도 임원은 되레 늘어현대제철 동국제강 임원 줄이고 직원 늘려...대한제강 한특 등 반대 현상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11.27

철강업계 실적 추락과 함께 고용시장이 냉각된 것과 달리 상위 1%의 별이라 불리는 임원들의 자리는 비교적 굳건했다.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만이 최근 일 년 간 임원 수를 줄였다. 나머지 기업들은 임원 수가 되레 늘거나 이전대로 유지됐다. 특히 직원은 감소했지만 임원은 늘어난 기업도 상당수였다.

27일 철강업계 22곳의 임원 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40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12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수는 4만196명으로 0.3%(134명) 늘었다. 1년간 직원이 증가한 빅4(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를 제외한 직원이 7422명으로 3.9%(302명)나 감소한 것과는 대조된다.

기업별로 임원이 감소한 기업은 6곳뿐이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54명, 28명으로 5.3%, 9.7% 감소했다. 줄어든 인원은 3명씩으로 같았다. 두 회사는 특히 직원을 최근 1년간 230명, 22명씩 늘려 눈길을 끌었다. 신규 인력 채용에 더 공을 들인 셈이다.

금융감독원/스틸프라이스 정리

동부제철, 한국철강, 휴스틸, 고려제강은 직원과 임원이 동시에 감소해 전체적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포스코, 세아베스틸, 포스코강판, 태웅 등 4곳은 임원과 직원을 동시에 늘렸다. 현대비앤지스틸과 동국산업은 임직원이 모두 변동 없이 유지됐다.

나머지 10개 기업들은 임원 수가 유지되거나 되레 증가했다. 대한제강의 경우 임원은 10명에서 12명으로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원은 536명에서 468명으로 감소했다. 한국특수형강, 현진소재, 영흥철강, 동일철강 등도 임원 비중을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포함), 세아특수강, 하이스틸, DSR제강, 한국선재 등 5곳은 임원 수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들 22곳의 임원비율은 평균 1.0%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보다 낮은 0.5%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평균치인 1.1%를 기록했다. 이어 2% 내외인 기업은 영흥철강, 세아베스틸, 동부제철, 휴스틸, 한국철강, 고려제강,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제강 등의 순이었다. 동국산업, 세아특수강은 모두 3.4%, 한국선재와 태웅, 하이스틸은 4%대였다. DSR제강은 5.4%였고, 동일철강과 현진소재는 9.1%, 10.3%로 높게 나타났다.

김종혁 기자  kjh@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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