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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포스코, 현대 동국 수익성 ‘압도’…이익규모 4배 34배시장지위 고급재 ‘시너지’...이익률 12.4% vs 5.0% 2.1%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2.08

철강업계 선두인 포스코가 2,3위인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수익성을 크게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의 2.5배, 동국제강의 5.9배나 높았다. 국내 최대 입지에 있는 열연과 함께 국내외 자동차강판 등의 고급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이를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후판 부문의 대폭적인 흑자 개선도 큰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철강 ‘빅3’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연간 경영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작년 매출은 총 54조6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철강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전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배경이다. 영업이익은 4조8564억 원으로 12.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평균 8.9%로 0.4%p 상승했다.

이번 집계는 철강 부문만을 최대한 맞비교하기 위해 별도 기준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각 사 2018년 잠정 실적 발표

이 같은 실적은 포스코가 월등히 높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각 사 영업이익을 보면 포스코는 3조80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1.2% 급증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9335억 원으로 24.3% 감소했고 동국제강은 1135억 원으로 31.9% 줄었다.

포스코 이익 규모는 현대제철의 4배, 동국제강의 34배에 달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포스코가 12.4%를 기록, 현대제철(5.0%)과 동국제강(2.1%)을 크게 압도했다.

포스코와의 격차는 전년보다 크게 벌어졌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현대제철은 2017년 포스코 대비 42.5%에서 2018년 24.5%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국제강은 5.7%에서 3.0% 수준으로 내려갔다.

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최대 점유율을 보유한 열연 시장이 뒷받침했다. 포스코산 열연 구매비중이 절대적인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이 대표적이다. 작년 한 때 열연 판매 이익률은 2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작년 1분기 약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후판 의 이익이 늘어난 것도 큰 효과를 냈다. 해외에서는 자동차강판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등이 두자릿수 이익률을 거둬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는 올해 철강 ‘빅3’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평가한다. 포스코 텃밭인 판재류는 물론 현댖체철 주도의 봉형강 시장이 작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의 문제로 동부제철이 매각이 다시 업계 이슈로 주목받는 가운데 품목별 과잉 설비의 구조조정 문제도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김종혁 기자  kjh@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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