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철 수출시장이 붕괴되고 있다. 최근 고철 수출량은 2014년 수출 불모지 시대로 회귀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관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고철 수출량은 4,462톤을 기록했다. 2014년 2월 이후 월 기준 가장 적은 수량이다.

고철 수출시장이 붕괴된 가장 큰 이유는 선고기업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약 5년간 고철 수출을 선도했던 GMR머티리얼즈는 지난해 9월 당진부두 철수를 결정했다. 이후 한국 고철 수출량은 월 1만톤대로 주저 앉았으며, 1월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4천톤대의 수출을 기록했다.

고철 수출시장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업체들이 한국산 고철 수출시장의 명맥만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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