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정부 철강관세 15% 부과 철회…철강사 불만고조

멕시코 최대 철강사인 암사(Ahmsa)는 2억달러(약 2,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멕시코 정부가 무역협정이 없는 국가에 부과했던 철강 관세 15%의 연장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슬래브 열연 냉연 와이어로드 등의 철강재에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왔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산 철강재와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을 중단했으며, 자국 내 철강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암사 측은 “미국 232조 관세로 인해 약 2억 5천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직원 2,000명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며 “신규 투자에 대한 보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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