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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중국 기대감은 미루고 일본 골트위크로 집중–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움직임 둔화
– 고철가격 일본 골든위크 이슈 남아…철근 등 봉형강 원가 상승 압력 가중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3.25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철광석 광산 붕괴사고 이후 급등했던 가격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3월초 중국 전인대에서 발표될 경기 부양책으로 시세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경기 부양이 ‘감세’로 집중됨에 따라 단기 효과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 고철시장은 일본 골드위크 영향으로 상승 기대감이 꺾이지 않고 있다. 고철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봉형강메이커의 제품가격 인상이 숙제로 남고 있다.

철광석 가격 80달러 후반 유지…동아시아 철강가격 상승세 둔화

중국 천진항 철광석 스폿 구매가격은 톤당 86달러(분말 6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주중 거래가격은 톤당 84~88달러 수준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한 주 평균 거래가격은 톤당 85.8달러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월 평균(1~22일) 가격도 지난 주 평균과 같은 톤당 85.8달러를 기록했다. 광산 사고 이전인 1월 평균(75.8달러)보다 13.1%(10달러) 상승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철강석 가격과 연동되어 동아시아 철강재 가격도 상승 폭이 둔화됐다. 철강 대표 품목인 열연은 2주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후판도 상승을 멈추고 횡보했다. 한편, 판재류 반제품인 슬래브 가격이 흑해 수출가격 상승과 함께 톤당 15달러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 반제품 가격 상승으로 열연 후판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게 됐다.

고철시장 일본 골든위크로 강세 유지…터키도 재차 반등

봉형강 대표 품목인 철근 거래가격은 반제품인 빌릿과 함께 톤당 3~4달러 수준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 철근가격은 주원료인 고철과 함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월말 이후 톤당 38달러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아시아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43달러 상승했다.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상승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세계 2위 고철 수출국가인 일본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측은 10일동안 장기휴가에 진입하는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이전에 고철가격이 하락 전환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고철가격 양대 축인 터키 수입가격도 재차 반등했다. 미국산 고철의 동아시아 수출가격이 HMS No.1기준 톤당 350~360달러(cfr, 대형모선) 수준의 높은 시세가 유지하고 있다. 이에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도 톤당 325달러로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상승 폭은 톤당 3.5달러 수준이다.

판재류 보다 봉형강 제품가격 인상 시급…원가상승 압력 가중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일단락되고 있다. 추가로 글로벌 철강가격을 끌어 올릴만한 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본 골든위크 영향에 따른 고철가격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은 고철 수입국가이다. 일본 고철가격은 국내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국내 제강사는 일본가격 강세와 함께 한달 넘게 구매를 중단해 왔다. 그러나 일본 고철가격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 이상 구매를 지연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수입고철 구매가격이 상승할 경우 국내 고철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봉형강 전기로메이커의 제품 원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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