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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포스코 글로벌 이름표 떼고 국내기업 탈바꿈– 포스코 내수 판매 비중 57.5%까지 끌어 올려…3년사이 8.9% 증가
– 포스코 내수 판매 증가로 냉연 강관 등 2차 철강산업 수익 악화 ‘주장’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4.09

포스코의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가 최근 3년사이 큰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global) 기업이 아닌 도메스틱(domestic)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금융감독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포스코의 내수 판매 비중은 57.5%(비철 제외)를 기록했다. 2015년 48.5%에서 3년사이 8.9% 증가했다. 그 사이 수출 비중은 51.5%에서 42.5%로 낮아졌다.

3년전 포스코는 철강 제품의 절반 이상을 수출했다. “POSCO the Great”의 비전과 함께 글로벌 수요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World Premium’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바 있다.

2018년 ‘With POSCO’의 판매 전략은 달랐다.

수익 중심의 내수 판매 집중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해 포스코는 내수시장에 1326만톤의 열연을 공급했다. 3년전에 비해 252만톤 증가한 수치이다. 이기간 냉연 공급량도 67만톤이 증가했다. 총 300만톤이 넘는 물량이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된 셈이다.

포스코의 제품 판매 변화는 중국과 연관이 있다.

자료 : 금융감독원(단위 : 천톤)

중국 정부는 철강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감산 정책을 실시한바 있다.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급감했으며, 포스코는 내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스코의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은 냉연도금메이커의 수익 악화로 직결됐다.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냉연도금메이커의 영업실적은 포스코의 내수 점유율 증가와 반비례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산과 중국산의 열연 공급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의 내수 판매량 증가는 냉연 강관 등 2차 철강메이커에게는 절대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별도기준 3.8조원의 영업이익과 12.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바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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