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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2분기 글로벌 고철가격 전망 ‘부정적’ 이유 두 가지- 고철 최대 수입국 터키 2분기째 역성장…리세션(경기후퇴) 진입
- 중국 하반기 고철 비철 수입제한 강화 움직임…미국 약세 분위기 조성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4.17

브라질 광산사고 및 호주 사이클론 피해 등으로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원료의 하나인 고철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분기 가격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대부분이다. 고철이 철광석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고철 최대 수입국 터키 2분기째 역성장…리세션(경기후퇴) 진입

고철 최대 수입국가인 터키는 △미국과 통상갈등 △부채폭탄 △유로존 불경기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2분기 연속 GDP가 감소해 경기후퇴(리세션) 진입으로 진단됐다. 터키의 경기후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경기 침체의 시작은 미국과의 갈등이다. 터키는 러시아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해 터키 철강재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한바 있다. 최근 터키는 S-400 도입을 공식화 했으며, 미국은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수혜국에서 터키를 제외했다. 양국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외국에서 빌린 자금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에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달러 강세에 해외자본이 터키를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추락해 외화표시 채권의 상환 부담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침체가 더해져 터키의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다. 터키의 경기 의존도는 미국 다음으로 유로존이다. 아프리카 등 신흥국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단기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올해 터키의 GDP는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철 최대 수출국 미국의 관심은 중국…하반기 고철 비철 수입제한 강화 움직임

중국의 고철 및 비철 스크랩 제한조치가 7월 1일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이다. 관련업계는 종전 제한 방식이 유지될 가능성과 수출 가능업체 지정, 쿼터제 도입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2018년 12월 31일부터 폐선박, 폐차 등 16종의 고체 폐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바 있다. 또한 2019년 12월 31일부터 목재 폐기물 16종에 대한 수입도 중단한다.

그러나 7월 1일 발표 예정인 수입제한 조치는 이전 보다 강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비철 스크랩은 수출 라이센스 도입 및 쿼터제 시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국 수출 업체들이 중국의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부분이다. 터키의 고철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불확실성이 시세 하락을 쫓아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조성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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