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오늘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으나, 미국의 소매판매가 +0.9% 예상을 크게 웃도는 +1.6%로 나타나며 대체로 상쇄되는 모습. S&P 500은 사상 최고치에 바짝 근접하고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상승에 부담을 느끼며 미국 주식시장은 한국시각 01:30 현재 혼조세.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에 따른 경계감도 있는 듯.

GDP 등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어제 장중 한때 $6,600대를 상회하기도 했던 전기동은 오늘 달러화 강세와 독일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1% 이상 하락. 어제 장 후반부터 목격된 매도세로 미루어 볼 때,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하고 막상 지표 상으로 확인된 후에는 매도하는 소위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움직임도 한몫 한 듯. 아연의 경우, 최근의 재고증가세를 배경으로 하는 매도세가 오늘도 이어지며 장중 한때 2%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는 등 LME의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보여. 알루미늄은 $1,850 부근을 전후한 지지를 재차 확인하며 오늘 LME 품목 중 유일한 플러스권 마감.

오늘 金 가격은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변동폭 제한적인 가운데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주로 소폭 등락하는 분위기. 박스권의 하단 혹은 지지가격대로 여겨지던 $1,280대를 재차 회복하기가 일단은 힘에 부치는 모습.

<Market News>

中 상해 알루미늄 선물가격 4개월 반만의 최고치 (Reuters)

중국상해기화교역소(SHFE)에서 거래되는 알루미늄 6月 만기 선물가격이 중국 제련업체들에게는 대체적인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14,000 위안(약 $2,093.61)을 넘어 상승을 이어가는 등 4개월 반만의 최고치를 기록. 이는 어제 발표된 중국의 GDP 및 기타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2분기 수요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어.

中 Hongqiao社 가동중단 알루미늄 생산설비 올해 생산재개 (Reuters)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Hongqiao社가 노후설비 교체계획에 따라 2017年부터 생산을 중단해 오던 제련설비의 가동을 올해 내에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를 통해 노후생산설비를 고성능 600kA 전해조라인을 포함한 신기술 생산라인으로 교체하고, 총생산능력을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돼. 참고로, 회사는 지난 2017年 현지 당국의 명령으로 총 年 6.46M톤 중 2.68M톤 규모의 노후 불법생산설비를 가동중단해 온 바 있어.

칠레 Cochilco 2019年 전기동 예상평균가격 파운드당 $3.05 유지 (Reuters)

칠레銅위원회(Cochilco)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수요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동 예상평균가격을 기존의 파운드당 $3.05(톤당 약 $6,718)로 유지한다고 밝혀. 한편, 칠레의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 각각 5.96M톤과 6.00M톤으로 전망하고, 올해와 내년 글로벌 시장의 수급부족 규모는 각각 208,000톤과 202,000톤으로 전망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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