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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포스코 열연가격 인상 ‘간보기’…고객사 인상 시 ‘중국산’– 포스코는 과거부터 시장 반응 살피기 위해 인상 소문으로 간보기 전략 사용
– 포스코 가격정책 유통보다 낙후 ‘평가’…시장 신뢰도 ‘바닥’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5.09

포스코가 열연 판매가격 인상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시장에 인상 소문을 유포시켜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일부 판매점들은 포스코 직원으로부터 열연가격 2~3만원 인상을 통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철광석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통 및 재압연용 모두 판매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전달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인상 날짜나 인상 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막연히 인상 가능성만 시장에 전달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가 또 다시 시장 간보기에 나선 것으로 관련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는 과거에도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해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장에 유포시켜 왔다”며 “시장 반응이 시큰둥할 경우 인상을 철회하는 방식이다”고 전했다.

포스코 열연가격 인상 소식을 들은 고객사의 입장은 확고하다. 가격 경쟁력이 좋은 중국산을 선택한다는 입장이다.

냉연도금 강관 등 2차 철강제조메이커들은 “포스코 열연가격이 인상될 경우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중국산 열연 수출가격이 하락 전환됨에 따라 소재 구매의 변화가 불가피 하다”고 전했다.

또한 유통업계는 “수요부진으로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포스코 열연 판매가격이 인상돼도 시장가격에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의 판매가격 인상 꼼수 전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철강재 전반의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커의 불명확한 인상 소식은 시장을 더욱 혼란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가격 정책이 소규모 유통보다 못한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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