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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철] 선행지표 하락세…일본의 반전 '국내 상승 폭 제한'– 국내 고철가격 아직은 수입보다 경쟁력 우위…일본 수출가격 하락 전환 ‘변수’
– 국제 고철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 고철가격 하락 압력 속도 빨라져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5.14

글로벌 고철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터키의 정국불안,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제품과 동반 하락하고 있어 고철가격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일본산 고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 전환됨에 따라 국제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 시세 변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터키 동아시아 등 주요지역 고철가격 추가 하락…반등시기 예측 불가

터키의 고철 수입가격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톤당 300달러가 무너졌다. HMS 1&2 80:20 기준 톤당 286.5달러까지 하락했다. 또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커 보인다. 미국에 이어 EU의 보호무역 강화로 터키산 철강재 수출은 비상이 걸렸다. 판매 부진으로 철근 생산량을 50% 감축해야 한다는 소식도 아직 유효하다.

동아시아 벌크선 및 컨데이너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4달러 수준의 추가하락을 기록했다.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요가의 눈높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또한 수요가의 가격 인하 요구에 고철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동아시아 수요가 일본산 고철 눈높이도 낮아져…한국향 하락 가능성 UP

일본 시장은 골든위크 이후 한국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인상 소식과 함께 한껏 달아 올랐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불발과 함께 일본 고철시장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일본 수출가격은 10일 실시한 관동텐더와 함께 H2등급 톤당 31,500엔(FOB) 수준을 확인했다. 또한 일본 공급사들은 골든위크 이후 한국 제강사의 내수 고철가격 인상과 함께 한국향 수출가격을 톤당 32,000~33,000엔(FOB) 수준까지 인상한바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불발 소식과 함께 베트남향 수출가격은 톤당 30,500엔 수준으로 낮아졌다. 베트남 도착도 가격으로 환산하면 톤당 310달러 수준이다. 골든위크 이전 톤당 315~317달러 수준에서 성약이 진행됐으나 톤당 5~7달러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13일 일본산 고철 오퍼를 받았으며, 14일 비드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 예상치는 톤당 30,500엔(fob) 수준이다. H2등급 부족감으로 일본산 저급고철 대량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산 고철의 한국 도착도 가격은 H2등급 톤당 35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남지역 특별구매 가격보다 톤당 2.5만원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국내와 수입의 가격 차가 많이 축소됐다. 제강사의 일본산 고철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산 고철 수출가격 하락과 함께 국내 고철의 상승 가능성은 약화되고 있다. 또한 수입고철 하락 폭이 커질 경우 특별구매를 진행 중인 제강사의 철회 가능성도 높아졌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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