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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美中 갈등고조 “열연 급락”…철근 8주만에 반등- 판재류 하락 vs 봉형강 상승…제품의 엇갈린 행보 지속
- 터키 고철가격 3주만에 하락 조정…봉형강 제품도 바닥 확신 아직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6.03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가의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동아시아 열연 거래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또한 하락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 불가능한 상태이다. 반면, 동아시아 철근 거래가격은 8주만에 반등했다. 고철가격 상승이 빌릿에 이어 철근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봉형강 제품도 바닥 확신은 미루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고철가격이 빠르게 하락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열연 16달러 급락…중국 무역협상 ‘백서’ 발표 고조되는 무역갈등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503달러(cfr, SS400 3mm)로 4개월래 최저가격을 기록했다. 후판도 추가 하락하며, 판재류 제품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불안감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수요가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국무원이 2일 '중미 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란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무역전쟁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면서 "현 미국 정부는 2017년 출범 이후 관세 인상을 무기로 위협을 가해왔다"며 "걸핏하면 무역 파트너들에 무역 갈등을 유발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대응 조치를 한 것뿐"이라며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철근 거래가격 8주만에 반등…고철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은 하락 불안감 떨쳐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은 주원료인 고철가격 상승과 함께 일단은 하락 불안감을 떨쳐냈다. 동아시아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498달러(cfr, 실중량기준)로 전주대비 톤당 3달러 상승했다. 4월초 이후 8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글로벌 철강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열연가격 하락 폭이 커짐에 따라 철근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원료인 고철의 움직임이 중요해졌다.

글로벌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 수입가격은 3주만에 하락 조정을 받았다. 5월 마지막 주 거래가격은 톤당 302달러(HMS 1&2 8:2)로 전주대비 톤당 9.5달러 하락했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이 빠르게 조정 받음에 따라 동아시아 고철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예정이다. 빌릿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상승 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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