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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철] 반등의 기쁨 잠시…美中 무역갈등 영향권- 터키 고철가격 3주만에 하락…동아시아 상승 폭 제한
- 동아시아 고철가격 이번 주 하락 전환 예상…국내 고철가격 상승 분위기에도 영향
윤용선 기자 | 승인 2019.06.04

국제 고철가격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철강재 제품가격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 빌릿 등 봉형강 관련제품이 고철가격 상승 영향으로 일시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제품시장 부진이 원료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고철가격은 등급별 재고 불균형 현상으로 국제가격과 상관없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고철가격 약세 영향으로 국내 고철가격 상승 폭도 제한될 전망이다.

터키 고철가격 3주만에 하락 조정…동아시아 수요가 관망세 전환

터키의 고철 수입가격은 3주만에 하락 조정을 받았다. 5월 마지막 주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02달러(CFR, 이하 HMS 1&2 8:2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 톤당 25달러 상승한 이후 9.5달러 하락했다.

터키의 고철가격 상승에 힘입어 동아시아 고철가격도 일제히 반등했다.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10~312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5.5달러 상승했다. 두달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또한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도 2주연속 상승했다. 톤당 290~293달러(CFR) 수준을 기록하며, 2주동안 톤당 18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동아시아 고철 계약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터키 고철가격 하락 소식이 동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하락 전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경제철 6월 내수 고철가격 인하 포문…국내 고철가격 상승 폭 제한

동경제철은 6월 1일자로 주요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인하했다. 지난 4월 일본 고철 수출량이 전년동월보다 10% 이상 감소해 내수 공급이 원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수출가격은 H1&H2 5:5 기준 톤당 315달러(CFR)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계약량 감소와 함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주 일본산 고철 구매를 한 주 쉬었다. 동아시아 고철가격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주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을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수입고철가격 하락은 국내 고철가격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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