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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브 수입량 두배 급증…포스코 해외 계열사 밀어주기 ‘의혹’- 인도네시아산 슬래브 703% 폭증...포스코 크라카타우 제품으로 추정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6.13

후판 열연의 소재로 사용되는 슬래브 수입량이 급증했다. 4월까지 수입량은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포스코 등이 해외 계열사의 구매량을 늘려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까지 슬래브 수입량은 59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7% 급증한 수치이다.

이 기간 국가별 수입량은 인도네시아산이 24만 1900톤으로 가장 많은 수입량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03.5% 급증한 수치이다.

다음으로 브라질산이 18만 6300톤(47.2%↑), 일본산은 10만 10만 2500톤(31.9%↓)이 통관됐다.

인도네시아산 슬래브는 전량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 제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브라질산도 동국제강 포스코가 등이 합작 투자한 CSP제철소 물량 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는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와 포스코의 합작회사이다. 2014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인도네시아산 슬래브는 2015년 21만톤(이하 1~4월 기준), 2016년 18만톤, 2017년 12만톤 대의 수입량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향 수출 감소 노력으로 2018년에는 3만톤대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수입량은 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 초기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산 슬래브는 가격에 따라 동국제강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절대량은 포스코가 수입한다"며 "올 상반기 포스코의 보수가 집중된 것도 아닌데 슬래브 수입량 증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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