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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바닥 예측 불가 “다시 시작된 하락”– 열연 500달러 붕괴 vs 철광석 110달러 최고가…고로사 수익 악화 가중
– 철근 고철 등 봉형강 연관제품 하락…경기침체 늪에서 홀로서기 불가능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6.17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가열되면서 세계경제 침체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글로벌 철강가격도 추가 하락했다. 동아시아 철강가격은 최근 하락 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침체 불안감이 재차 시세 하락을 이끌었다. 따라서 경기침체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철강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고철가격은 제품과 연동해 동반하락하고 있다. 전기로메이커는 판매량 감소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원료와 제품의 스프레드는 유지되고 있다. 반면, 철광석 가격은 연중 최고가격을 경신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로사의 수익악화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 500달러 붕괴 “무너지는 지지선”

동아시아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499달러(CFR, SS400 3mm)를 기록하며, 5개월만에 500달러의 지지선이 붕괴됐다. 지난주 보합세를 유지해 바닥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수요가의 관망세는 시세를 한 단계 더 끌어 내렸다. 지난 연말 열연 거래가격은 톤당 49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바 있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신저가 경신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슬래브 열연의 동반 하락으로 인해 냉연 후판 등 판재류 제품 전반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연의 추가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냉연 후판 등의 거래가격도 동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던 철근 거래가격도 전주대비 8달러 하락한 톤당 487달러(CFR, 실중량 기준)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철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있어 철근 품목의 관망세도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강원료 철광석 ↑ 고철 ↓…고로 전기로 희비 엇갈려

고로와 전기로의 원료시장은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고로의 주원료인 철광석은 톤당 100달러에 도달해 5년래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철광석 공급사인 리오틴토는 호주 사이클론 피해 복구 지연과 함께 7~8월 공급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공급 불안 이슈는 철광석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말 미국의 터키산 철강재 수입관세 인하와 함께 고철가격은 반등했다. 그러나 전세계 경기침체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 전환됐다. 철광석과 달리 제품시장 부진이 고철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품시장 안정이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고철가격 스스로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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