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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③ 철근 유통 순기능 가공공장에서 대체철근유통 생태계 붕괴와 시장 변화 특집호 3탄…”철근 유통 순기능 가공공장에서 대체”
부제 : 유통의 재고 비축 순기능 누가 할 것인가 “가공공장 0순위”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7.11
“메이커의 가격정책을 혼탁하게 만드는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 철근 판매가격 고시제 도입 6개월만에 메이커가 얻어낸 성과이다. 메이커가 새로운 판매정책에 집중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건설 유통 등에 내주었던 가격 결정권을 찾아오기 위해 △건자회 협상 폐지 △유통 가공수주 중단 △원칙마감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 도입으로 유통시장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어떻게 개편될지 알아보고자 한다.

 

철근메이커의 유통향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비수기 '재고 비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메이커는 충성도가 높아지는 '가공공장'에서 유통의 순기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철근 유통 순기능 가공공장에서 대체…유통이 가공 병행해야 경쟁력

메이커의 유통구조 단순화의 원인은 철근유통이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유통의 일반적 의미는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상품 및 서비스의 이전을 통해 장소, 시간 및 소유의 효용을 창조하는 활동으로 생산과 소비를 이어주는 중간기능이며, 생산품의 사회적 이동에 관계되는 모든 경제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철강에서 유통의 기능은 재고 비축이 더해진다. 철강은 설비 특성상 생산량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 시황 변화에 따라 제품을 쌓아 놓을 곳이 필요하다. 과거 혹한기 혹서기 등 건설현장 가동이 저하되면 철근 시세가 하락하는 이유이다. 속칭 메이커의 밀어내기 영업이 등장했던 것이다.

메이커는 철근 판매가격 고시제 도입과 함께 ‘밀어내기 영업’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유통의 재고 비축 기능이 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 동안 유통은 재고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 시킬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이마저 어렵게 됐다. 철근 유통 생태계 붕괴가 가속화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메이커는 현재 유통의 기능이 재고 비축의 순기능 보다 시세 하락을 부추기는 역기능이 강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커는 ‘밀어내기 영업 중단’을 통해 시세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유통을 통해 진행해 왔던 재고 비축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이 대목에서 메이커 재고가 증가하면 현찰을 흔들며 가격을 흥정했던 대형 유통점들이 가공사업에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메이커가 유통과의 거래량이 줄면 필요한 것은 재고 비축을 위한 “중간 물류 기지” 이다.

이 역할을 메이커가 직접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요가에 철근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가공공장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수요가 아파트 중심의 가공철근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근 수요의 쏠림 현상으로 가공공장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메이커가 직접 수주한 철근을 가공하는 업체들의 상황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메이커와 거래하는 가공공장의 ‘충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가공공장이 유통까지 장악할 경우 메이커의 시장 컨트롤은 현재보다 용이해 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가공공장이 유통시세를 흐릴 경우 가공물량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직진철근 공급도 ‘운송 보조금 제도’만 잘 이용한다면 메이커 출하는 지금보다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 [기획특집] 철근유통 지금 망하나 나중에 망하나…좀더 지켜보자 4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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