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관 형강 반제품 등의 수출량 감소 이어져…강관 형강 6월 반짝 상승 ‘기대감’

올해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량이 지난해 보다 약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으로 달성했던 3천만톤 수출 실적도 빨간 불이 켜졌다. 열연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했지만 강관 형강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등의 수출량이 지난해 실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 철강재 수출량은 246만 8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4%(3만 3000톤) 증가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에 전년동월 실적을 넘어섰다.

그 동안 부진했던 강관 형강 등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6월 강관 수출량은 15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4.8%(3만 9000톤) 증가했다. 형강 수출량도 12만 4000톤을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2.3%(1만 4000톤) 증가했다.

부진했던 수출 품목들의 수출량이 증가하며 상반기를 마쳤다. 또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됐다.

그러나 상반기(1~6월) 누계 수출실적은 1519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약 45만톤) 감소했다. 올해 3천만톤 수출이 가능할지 지켜보게 됐다.

올 상반기 열연 수출량은 지난해 보다 34만톤(9.9%)이 증가해 수출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강관의 누계 수출량이 지난해 보다 약 28만톤(23.7%)이 감소했으며, 형강 수출량도 약 12만톤(15.1%)이 감소했다. 빌릿 등 반제품 수출량도 약 16만톤(44.1%)이 줄어 전체 수출량 감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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