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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제강사 고철가격 인상 ‘한시적’ 장담하는 이유는– 영남지역 고철가격 인상 불씨는 ‘빌릿’…수급 요인 맞지만 엉뚱한 곳에서 발화
– 고철가격 억제 요인 ‘산재’…가격 상승 제한될 가능성 높아 보여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8.13

영남지역에서 고철가격 인상 신호탄을 쐈다. 한국특수형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은 13일부터 고철 전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2만원씩 인상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에 대해 제강사는 한시적 인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고철업계는 이제 시작이란 평가이다. 발생량 감소와 수입고철과의 가격차가 확대되어 2만원 인상으로 물량이 움직이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제강사 측이 무슨 근거로 이번 고철가격 인상이 ‘한시적’ 이라고 장담하는지가 중요해 졌다.

한국특수형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이 13일부터 고철 구매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가격 인상은 한시적 적용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제강사의 고철 특별구매 원인과 시장 상황을 살펴봤다.
YK스틸 가동중단이 오히려 고철가격 인상 불 붙여

고철가격 상승 신호탄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인명사고로 전기로 가동이 중단된 YK스틸이 발화지점이다.

최근 YK스틸은 전기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한국특수형강과 빌릿 2만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반형강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특수형강이 고철 구매가격 인상을 가장 먼저 발표한 이유이다. 시중에 알려진 빌릿 성약가격은 톤당 50만원 후반대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빌릿 계약보다 중요한 것은 계약량이다. 계약량은 2만톤으로 한국특수형강이 풀조업을 진행할 경우 일주일 생산 분 밖에 안 된다. 한국특수형강이 고철 특별구매 기간을 13~16일까지 한정 지은 이유로 해석되고 있다.

대한제강 19일부터 녹산공장 하절기 대보수…이번 주만 버티면

한국특수형강의 고철가격 인상에 한국철강과 대한제강이 동참했다. 재고가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대한제강은 19일부터 녹산공장 전기로 대보수가 진행된다. 이번주 고철 재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4일부터 고철 전등급 입고를 중단한다. 재고과다가 원인이다. 입고통제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명사고가 발생한 YK스틸도 15일까지 우선 고철 구매 중단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제강사들은 월말로 접어들 경우 추석 연휴 준비를 위한 고철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8월 고철가격 상승에 대해 제강사가 한시적으로 못 박는 이유들이다. 국내 고철가격 상승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상승 폭을 제한할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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