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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시장, 명절 특수효과 실종…구좌업체만 ‘냉가슴’- 추석 연휴 이슈에도 국내 고철 물동량 ‘꽁꽁’
- 구좌업체, 한번의 인상이면 충분한데…제강사 버티기 ‘이해불가’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9.05

“명절 전 고철 물동량은 증가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추석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철 물동량 증가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과거 고철업계가 영세했던 시절에는 명절 자금 마련을 위해 야드에 쌓아 높은 재고를 처분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의 고철업계는 충분한 자본력과 정보력을 갖고 있다.

오히려 추석연휴 이후 고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소식은 시중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영남지역 중소제강사의 고철 입고량은 소비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재고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재고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제강사는 국제 고철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 국내 고철가격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구좌업체이다. 구좌업체는 물량 흐름이 이어져야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중소 고철상은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마음으로 오히려 느긋한 모습이다.

구좌업체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유는 “한번의 인상으로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좌업체 관계자는 “제강사가 수입고철 하락을 지켜 보듯이 고철업계도 국제 시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국제가격 하락 속에서 국내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며 “한번의 인상이면 시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데 제강사가 무슨 이유로 버티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틸프라이스  steelprice@steelpri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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