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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철강재 예견된 ‘폭락’…장기 하락의 ‘서막’– 미중 무역협상에 철강가격 널뛰기…연중 최저수준으로 추락
– 글로벌 철강가격 장기하락 가능성에 무게…2017년보다 나쁜 환경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09.09

글로벌 철강가격이 수직 하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파국(破局)으로 치달으면서 가격 하락을 예고한바 있다. 철강가격은 양국의 무역협상 진행에 따라 춤을 추고 있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단기 타결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따라서 무역협상 장기화 움직임에 맞춰 철강가격 장기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국의 무역협상이 옛 소련 경제제재처럼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 폭이 가팔라지고 있다. 바닥 도달 시그널은 어디서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철강가격은 201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그러나 2017년 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추가 하락에 대한 대비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5월 미국은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와 외국기업 기술이전 강요(기술 도둑질) 금지’ 등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했다. 중국의 반발로 무역협상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후 7월말 재협상에서 아무런 진척을 도출해 내지 못했으며, 9월부터 관세 전쟁이 본격화 됐다.

동아시아 철강가격은 5월을 정점으로 하락 전환됐다. 이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7월 초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협상결과로 가격은 재차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 폭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0월 고위급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 했다. 철강가격 하락 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미국은 10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2500만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인상한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매 의사를 밝혀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지켜보게 됐다.

글로벌 철강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전무한 상태이다. 지난 두 달 동안 열연 후판 등의 거래가격이 톤당 5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의 폭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닥 도달에 대한 시그널은 어디서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철강가격이 201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평가이다. 당시 동아시아 열연가격은 130달러 급등 이후 90달러의 폭락을 기록한바 있다. 철광석 가격이 55달러에서 95달러로 폭등해 열연가격도 상승했다. 그러나 철광석 가격 폭락과 함께 열연가격도 맥없이 무너졌다.

올해 철강가격 움직임도 원료인 철광석 가격에 큰 변동이 있었다는 부분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2017년과 달라진 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는 것. 무엇보다 2017년에는 철광석 가격이 재차 반등했지만 올해는 추가 하락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 확연히 다르다. 글로벌 철강가격 장기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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