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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트럼프 터키 제재 시동 “고철 상승세 찬물”- 트럼프, 터키산 철강재 관세율 50%로 인상…고철가격 상승에 ‘찬물’
- 글로벌 고철시장 또 다시 불확실성에 노출…연쇄 하락 가능성 커져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10.16

반등 기운이 물씬했던 글로벌 고철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글로벌 고철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동북지역 군사행동의 결과로 터키산 철강에 대한 232조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8년 8월 터키 철강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2019년 5월 25%로 낮췄다. 약 5개월만에 50%로 재차 인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곧 시리아 북부 침공을 강행한 터키 정부 관계자를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터키산 철강에 대한 관세도 다시 50%로 올리고, 상무부 주도로 터키와 진행하고 있는 1000억달러(약 118조 5500억원) 규모의 무역 협상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미국이 시리아 북부지역을 침공한 터키에 대해 철강 관세 50% 인상 등 본격적인 제재에 들어갔다. 글로벌 고철시장에 또 한번 먹구름이 끼고 있다. 최근 반등 분위기를 형성했던 글로벌 고철가격은 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번 조치로 터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발표와 함께 14일(현지시간) 터키 대표 주가지수인 보르사이스탄불100지수는 5.1% 급락했다. 이날 리라/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9% 오른 5.9301리라를 기록했다. 그만큼 리라화 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리라/달러 환율은 미국이 시리아 북부 철군을 선언한 지난 7일 이후 지금까지 4% 넘게 올랐다. 증시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터키 대표 주가지수인 보르사이스탄불100지수는 이날 5.1% 급락한 9만3981.39로 장을 마쳤다.  리라/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9% 오른 5.9301리라를 기록했다. 리라화 가치 하락이 이어졌다.

철강 시장도 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터키 철근 수출가격은 국제가격 안정과 함께 톤당 400달러(fob)의 시세를 유지해 왔다. 이에 고철 수입가격은 3주간 톤당 14달러의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재로 터키산 철강재 수출에 어려움이 가중될 예정이다. 따라서 터키 고철 수입가격 상승도 지속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또한 글로벌 대표 고철지표인 터키가격이 하락 전환될 경우 동아시아 시장에도 빠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터키 제재 발표와 함께 협상단을 파견했다. 협상 결과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일, 또 다시 강대강의 대치가 이어질 경우 세계경제는 또 다시 불확실성에 노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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