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베스틸,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불황 극복…기존 사업과 시너지 기대

세아베스틸은 30일,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세아베스틸이 정체된 철강산업 개선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글로벌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닉의 한국지사 ‘알코닉코리아’를 인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제품 포크폴리오를 알루미늄으로 확대한다.

세아베스틸은 “알코닉코리아 지분 100%(8794만 3370주)를 760억원에 취득 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3.81%에 달하는 규모다. 

​알코닉코리아는 항공, 자동차, 방산 등에 사용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단조, 금속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세아베스틸은 탄소강 합금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에 이르는 가장 다양한 소재를 취급하는 전문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알코닉코리아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소재는 범용이 아닌 고부가가치 소재”라며 “주요 수요 산업은 자동차·항공·방산 등으로 기존 세아베스틸이 영위해 온 수요 산업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고 말했다. 또한 “알코닉코리아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생산 시설이 모두 창원에 있어 지리적으로 밀접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코닉코리아는 지난해 6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알코닉코리아 2018년 손익계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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