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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철] 전세계 상승 속 한국만 하락- 글로벌 고철가격 상승 ‘명확’…일본도 반등 시작
- 한국은 대감집 곳간이 빈 상태…구매 vs 판매 힘겨루기 ‘시작’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11.04

글로벌 고철가격이 지역구분 없이 상승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포문을 열었던 터키 및 동아시아 시장은 상승 폭이 커지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제품 시장도 봉형강류에 이서 판재류까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가격은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한국시장만 국제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 대형 전기로 메이커의 실적부진이 고철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국제가격 상승 폭이 커져 국내 고철 물량 흐름이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고철가격 상승이 명확해 졌다. 터키 및 동아시아 고철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 또한 일본 내수도 반등 움직임이 시작됐다. 다만, 국내 고철시장은 메이커 실적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고철을 둘러싼 구매와 판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터키 동아시아 등 글로벌 고철 선행지표 상승 흐름 유지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56달러(cfr, 이하 HMS 1&2 8:2기준)로 전주대비 4달러 추가 상승했다. 2주동안 톤당 30달러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약 2달만에 250달러대의 시세에 안착했다.

미국 대형모선이 베트남으로 톤당 265달러에 성약됐다는 소식이 주말 전해졌다. 10월초 한국향 성약가격 보다 톤당 20달러 높은 가격이다. 이에 동아시아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55~265달러(cfr)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주대비 톤당 12달러 추가 상승했다.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도 톤당 242~244달러(cfr)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4달러 추가 상승했다. 4주동안 톤당 21달러 상승했다.

일본 내수시장 고철 특별구매 출현…수출야드 매입가격 소폭 상승

한국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일본 고철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일부 메이커의 특별구매가 출현했으며, 수출야드의 매입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 관동지역 일부 고로사의 H2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23,000~24,000엔까지 형성되고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동경제철 공장의 구매가격은 톤당 22,000~23,000엔 수준이다. 따라서 고로사는 톤당 1000엔 수준의 특별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경항 수출야드 고철 매입가격도 톤당 22,000~23,000엔 수준으로 이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경제철 고철 입고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 인상 발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본산 H2등급 고철의 동남아 수출가격은 도착도 기준 톤당 260달러를 돌파했다. FOB로 환산한 가격은 톤당 2만 4000엔을 넘어섰다. 지난주 현대제철이 제시한 비드가격보다 동남아 수출가격이 톤당 2000엔 이상 좋은 시세를 형성하게 됐다.

국내 고철시장 메이커 실적부진에 가격 반등 쉽지 않아…물동량 감소는 불가피

한국은 연간 약 7천만톤의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이중 약 40%인 3천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시장이 뒷받침돼야 메이커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3분기 국제 철강시장은 붕괴됐다. 국내 내수시장도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3분기 현대제철은 당기순이익, 세아베스틸은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부잣집 곳간이 동이 났다’ 고철가격 인상 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국제 고철가격 상승 전환이 확실해 짐에 따라 국내고철 물량 감소는 불가피해 졌다. 메이커는 최대한 재고를 이용해 고철가격 반등을 억제할 것이다. 11월 제품 감산도 변수다. 감산 강도에 따라 국내 고철의 반등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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