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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철근-고철 스프레드 올 최저 "메이커 혹독한 동절기"- 고철가격 인하 속도보다 제품가격 하락 속도 더 빠르게 진행
- 고철가격 인상도 안 했는데 수익 최악…4분기 메이커 수익 '비상'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19.11.26

철근메이커의 수익이 연중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 유지를 위해 고철 인하 속도를 높였지만 제품 하락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됐다. 철근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철근메이커의 동절기가 그 어느 때 보다 혹독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시장 부진에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주원료인 고철가격 인상도 임박했다. 철근메이커 수익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스틸프라이스 조사에 따르면 철근 유통시세는 톤당 55만원(SD400 D10 1차유통) 수준까지 하락했다. 하반기 수요부진이 심화되면서 톤당 14만원에 육박하는 폭락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고철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가 유지됐다. 상반기 최고가격과 비교해 톤당 12만원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11월 말 철근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27만 5000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지난 7월 철근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고철가격은 하락해 양 제품의 스프레드는 톤당 35만원 수준까지 확대된바 있다. 이후 고철가격이 반등해 9월초 스프레드는 톤당 29만원까지 축소됐다.

이후 9~10월 제강사의 고철 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철근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라져 철근과 고철의 스프레드는 올 최저인 톤당 27만 5000원까지 축소됐다.

향후 철근메이커의 수익은 더 악화될 것이란 부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철근 유통가격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요 부진에 가격 유지가 쉽지 않다는 평가이다. 또한 연말 재고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중될 경우 철근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철가격은 인상 시점만 남겨놓고 있다. 국제가격과의 괴리가 커지면서 국내고철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빠르면 금주 중 제강사의 고철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영철강은 동절기 보수를 앞당겨 실시한다. 구정 연휴로 예정됐던 보수를 이달 26일부터 8일간 진행한다. 환영철강의 휴동 결정과 함께 동종 제강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감산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철근메이커의 감산이 확대될 경우 고철가격 인상 시기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메이커 수익 악화의 근본적 원인이 제품시장 부진인 것을 감안하면 메이커 수익이 개선되기까지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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