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지역 주요 제강사 27일자로 고철 구매가격 일제히 인상

“고철 물동량 잠김 이후 제강사가 일주일을 넘긴 적이 없다. 길어야 열흘이다”

YK스틸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영남지역 주요 제강사들이 27일자로 고철 전등급 톤당 1만 5000원 인상을 발표했다.

시장의 예측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맞아 떨어졌다. 물량 잠김 심화 일주일만에 영남지역 제강사들의 고철 구매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졌다.

YK스틸의 인상 발표를 시작으로 대한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이 27일부터 고철 전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 5000원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도 전등급 1만 5000원의 특별구매를 발표하며 조용히 따라 붙었다.

그러나 제강사의 고철가격 인상에도 물량 흐름이 대폭 개선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고철업계는 이제 ‘시작’이다는 분위기이다.

현대제철은 9월 초 이후 11월 중순까지 약 두 달 동안 고철 구매가격을 8번 인하했다. 품목별로 최대 톤당 10만원에 육박하는 인하를 실시했다. 따라서 인하 폭만큼 반등은 힘들겠지만 최대한 버티어 본다는 것이 고철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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