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강철공업협회 가오샹밍 회장은 2019년 중국 조강 생산량이 역대 최고인 9억 8000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생산량 증가에도 수출량은 급감했으며, 회원사의 실적은 4년만에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11일 열린 강철공업협회 회의에서 2019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9억 8000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5.6%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생산량이다.

그러나 중국의 생산량 증가에도 수출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철강재 수출량은 6500만톤으로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1억 1200만톤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출에서 판재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52%에서 73.3%로 확대됐다.  따라서 봉형강 제품의 수출량은 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가오샹밍 회장은 강철공업협회 회원사들은 2019년 1,800억위안 수준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2015년 846억 8800만위안 적자에서 4년만에 큰 폭의 수익 개선이 진행됐다. 부채율도 2015년말 71%에서 2019년 11월말 기준 63.6%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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