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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철] 하락장에 피어나는 희망 “터키 주중 수입가격 반등”- 터키 고철 수입가격 주중 8달러 반등…하락세 둔화 가능성
- 전망기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줄줄이 하향 조정…바닥 기대감 ‘시기상조’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20.02.10

세계 주요 전망기관들은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바이러스 리스크로 인한 철강 및 원료의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고철가격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 수입가격이 주중 반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도 남겨 놓고 있다. 이번 주 터키의 고철가격 반등이 국제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게 됐다.

글로벌 고철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우한 폐렴 영향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0.3% 포인트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고철가격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의 수입가격이 주중 반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 주중 8달러 반등…전주대비 하락세는 지속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60달러(cfr, HMS 1/2 8:2)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톤당 9달러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주중 톤당 252달러까지 하락했던 가격이 8달러 반등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터키의 철근 수출가격은 톤당 413~415달러(FOB) 수준으로 전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한달 사이 톤당 35달러의 하락을 기록한 이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50달러 급락했다. 철근보다 고철가격 하락 폭이 컸다. 철근가격 안정이 이어질 경우 고철가격 하락 폭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아시아 컨테이너 고철 6주 연속 하락…일본산 고철 하락 압력 가중

동아시아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30달러(cfr, HMS 1/2 8:2) 수준으로 낮아졌다. 6주간 톤당 42달러의 하락을 기록했다. 벌크선도 톤당 270달러 수준으로 추락했다. 3주간 톤당 30달러 하락했다.

수요가의 관망세로 컨테이너 고철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벌크선 고철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대형모선을 톤당 261달러(cfr, HMS No.1)에 계약했다. 벌크선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 벌크선의 가격 하락은 일본산 고철 수출가격의 하락으로 직결될 예정이다.

전망기관 세계 경제성장률 줄줄이 하향 조정…고철 반등 기대감 ‘시기상조’

터키 고철 수입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하락 폭 축소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전망기관들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9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 경제 손실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할 것이라는 가정을 기초로 한 조정이다.

이에 앞서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권의 경기 하방 압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와 공급 충격은 수개월간 아시아 무역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특히 지역 공급체인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대만의 무역에 하방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에 이어 홍콩, 한국, 일본 순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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