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中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과 美 기업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변화 없음”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부진하게 발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최근까지 3대 증시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는 하루.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지난 12일 중국의 확진자 분류 방식 변경으로, 당국이 제공하는 통계에 대한 불신과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 단,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금일부터 발효되며 양국은 기존에 상대국 수입품에 부과한 추가관세 일부를 인하, 합의내용 이행의 첫 단추를 잘 끼워가는 모습.

금일 비철금속 전반은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재고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 전기동(Copper)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표하며 전일의 반등폭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가격과 거래량이 부진한 하루. 투자자들은 3M $5,800레벨 이상의 가격 회복은 포기하였으나, 글로벌 불안요소 완화세에 매일 저점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모습. 알루미늄(Aluminium)은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유럽의 덤핑 여부 조사 및 관세 부과 우려에 전일 대비 2% 가까이 하락하며 3M 1,720 마감.

금(Gold) 가격은 美 소비지표 실망감 및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하는 하루.

<Market News>

中상해기화교역소 Copper 및 Zinc 주간 재고 11개월만의 최대 (RTRS)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수요둔화의 영향으로 중국 상해기화교역소(ShFE)의 Copper 및 Zinc 주간 재고가 14일 현재 전주 대비 각각 27.4%와 24.4% 증가한 262,738톤과 121,804톤으로 나타나 11개월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Lead의 경우에는 34.5% 증가한 37,092톤으로 5주만의 최대치이고, 기타 Aluminium/Nickel/Tin의 경우에는 각각 전주 대비 +11.9%/-1.1%/0% 증가 혹은 감소하거나 변화 없이 338,848톤/36,794톤/6,995톤으로 집계돼.

EU, 중국産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反덤핑 조사 개시 (RTRS)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발표에 따르면, EU가 운송, 건설,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産 알루미늄 제품의 덤핑 여부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혀. 이는 현지 7개 생산업체가 대표하는 관련 업계의 불만 제기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시하고 조속한 反덤핑 관세 부과를 촉구하는 상황.

2020 LME Asia Week 일정 취소 공식 발표 (RTRS)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다가오는 5월 7일부터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행사인 LME 주최 2020 Asia Week를 취소하고 그에 따른 세미나 일정 역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번의 공식적인 취소 발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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