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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현대제철 생존전략 “재고판매 No 주문생산 Yes”- 현대제철 위기를 기회로…감산을 이용해 주문생산 체재 ‘강화’
스틸프라이스 | 승인 2020.05.26

현대제철 전기로 부문의 감산 체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매 방식을 사전 주문으로 전환한 이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의 변화가 철강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봉형강 제품 감산 효과로 시세 안정 이끌어

철근 H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유통시세가 눈에 띄게 안정됐다. 철근 유통가격은 두 달 동안 톤당 64~65만원의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H형강은 등락 폭이 톤당 2만원 이내로 줄었다.

봉형강 제품은 판재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컸던 품목이다. 유통시장의 예측판매에 메이커가 끌려 다니는 기이한 구조였다.

실제로 메이커 재고가 증가하면 대형 유통사들은 현금 동원능력을 이용해 메이커를 흔들어 왔다. 저가로 판매된 물량이 시중에 풀리며 시세 하락을 이끌었다. 시세하락 이후 메이커는 감산 체재로 전환해 시세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온 것.

그러나 현대제철의 감산으로 유통시세 안정과 시장의 예측판매 근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감산으로 제조원가는 상승했지만 대가는 더 크게 나타났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봉형강 부문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재고판매에서 주문생산으로 전환…고철 재고 감소 효과까지

건설경기 위축과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생산량을 줄이게 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생존을 위해 생산판매 전략을 큰 틀에서 재고판매가 아닌 주문생산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생산제품 전량이 사전 주문으로 진행된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아직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감산으로 재고를 최소로 운영해 얻어지는 이득은 기대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 제품 수요가 급격히 개선되지 않는 한 현재의 전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전 주문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품 생산에서 사전 주문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원료(고철) 조달에도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전기로메이커는 어려워진 경영환경으로 고철 비축량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생산계획이 명확 해진다면 고철 재고를 필요 이상으로 쌓아 둘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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