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프랑스 등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신규 수주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 차원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이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상풍력 자켓(Jacket)용 핀파일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세아제강은 지난 4일 순천에 위치한 ㈜신텍의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장치 등 자산 일체를 1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텍은 산업용 보일러 및 환경플랜트 관련 철 구조물 조립업체로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세아제강은 인수한 부지 및 건물을 활용해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현재 후육 강관을 생산하는 순천공장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자켓용 핀파일에 대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추가 생산라인 증설을 다각도로 준비 해왔다.

금번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생산라인은 면적 약 15,920평, 연산 7만2천톤 케파 규모로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순천공장과 인근지역에 위치해 생산 및 공정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며, 바다와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부피가 큰 자켓용 핀파일의 물류비 절감 효과의 이점이 있다.

세아제강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켓(Jacket)용 핀 파일이 적재되고 있다.

세아제강은 올해 영국 엔엔지(NNG) 프로젝트, 프랑스 상브리외(St.Brieuc) 프로젝트, 대만 씨에프엑스디(CFXD) 프로젝트 등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약 11만톤 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제강은 항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새로운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라고 말하며 “해상풍력 구조물 자켓용 핀파일 전용 설비 증설은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탑 플레이어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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