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금일 글로벌 시장은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과 美 주요 은행들의 불법 자금 송금 의혹 등에 하락세.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는 이동 제한령을 선포하고, 영국은 전국에 걸쳐 2주 정도 술집 및 식당의 영업을 제한하는 재봉쇄 가능성을 거론. 영국 정부 방역 고문들은 재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10월 내 일일 확진자수가 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美 주요 은행들의 불법 송금 스캔들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망에 의하면 HSBC, JP모건, 도이치뱅크 등의 주요 은행들이 20년 간 불법으로 의심되는 2조 달러 규모 규모의 거액 자금 송금에 관여했다는 소식. 美 추가 경기 부양책 우려 역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부정적 뉴스들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글로벌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하루.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 美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더불어, 기초통화인 달러화가 크게 상승하면서 비철금속 가격하락을 가속화 하는 모습. 전일 최근 24개월 내 고점을 형성했던 전기동(Copper)은 금일 역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하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장 후반부에 매도세 유입에 3M $6,655에서 저점을 형성하며 큰 변동성을 보임. 다만, LME재고가 작년 3월 이후 최저치인 34,475톤을 기록하면서 불안감을 일부 완화하는 모습. 여타 비철금속 역시 전기동(Copper)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 향후 코로나19 확산세 및 美中간 갈등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예상됨.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Gold)가격은 美달러화 강세속에서 하락. 장 중 한때 온스당 $1,900 레벨을 하향돌파하여 온스당 $1,885.4에서 저점을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내 잇따른 매수세 유입에 $1,900 레벨을 지키며 $1910.6에 마감.

<Market News>

8月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소폭 감소 (RTRS)

IAI(International Aliminium Institute)에 따르면, 8月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은 전월의 548만9천톤에서 소폭 감소한 548만5천톤으로 나타나. 한편, 중국의 8月 알루미늄 생산은 전월과 동일한 317만톤으로 추산돼.

LME 전기동 인도가능재고 24% 감소 (BLMBG)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LME 창고의 전기동 인도가능재고(on-warrant stock)이 오늘 전일 대비 24% 감소한 34,475톤으로 나타나 작년 3월 이후 최저치. 인도가능재고의 하루 감소폭으로는 작년 2월 이후 최대폭. 이는 주로 New Orleans와 Bilbao에서의 반출요구지시(orders to withdraw) 증가에 따른 영향.

中 Regal Metal社, 年 30만톤 알루미늄 재활용 프로젝트 건설 계획 (RTRS)

회사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Regal Metal社가 산서성 소재 年 30만톤 생산능력의 재활용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프로젝트는 향후 2年에 걸쳐 현지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기존의 버려진 설비의 재건과 新설비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며, 첫 단계(年 10만톤)의 예상 생산개시 시기는 내년 4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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