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사 직원 중심으로 약 20여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 22일 전직원 검사 결과 지켜봐야…설비가동 및 고철구매 중단 기간 길어질 수도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설비가동 및 고철구매가 일시 중단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대대적인 방역 및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설비가동은 21일(수) 14시부터 23일(금) 06시까지 40시간 동안이다. 고철구매는 21일 16시부터 중단됐으며, 22일 하루는 전면 금지된다.

약 40시간 동안 공장 전체의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인천공장 근로자 280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된다. 재택 근무 직원들은 인근 검사소를 이용하도록 조치가 내려졌다.

극단적인 방역과 검사가 진행되는 이유는 지난주부터 공장 출입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협력사 직원을 중심으로 약 2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22일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자가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확진자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설비가동과 고철 구매가 언제 재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한편, 현대제철 인천공장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철근 H형강 등 제품의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료인 고철은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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