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국책 프로젝트 참여 등 안정적 매출 판로 확보 및 중동지역 허브 역할 기대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사우디산업투자공사와의 대규모 합작 투자를 통해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및 튜브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한다.

사우디산업투자공사의 대주주는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 (Aramco)’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7일 아람코코리아에서도 합작법인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아람코코리아 무티브 알 하비 대표(좌측 두 번째)와 ㈜세아창원특수강 홍상범 영업부문장(좌측 세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번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총 투자금액은 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600억 원) 규모이며,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가 6:4의 지분율로 1억 2천만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하고, 잔여 자금은 사우디 산업육성기금 ‘SIDF (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 및 현지 금융기관을 통하여 추가 지원 받을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King Salman Energy Park(SPARK)’ 내에 위치하게 되며, 약 5만평 부지에 연산 1만 7천톤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및 튜브(Stainless Seamless Pipe & Tube)  공장이 들어선다. 내년 초 착공하여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Vision 2030  정책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네옴(Neom) 프로젝트, 수소 사업 등 국가 전반에 걸친 초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아창원특수강 또한 합작투자법인의 지리적 이점 및 세아가 보유한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국책 사업 관련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판로를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이 세아그룹의 중동지역 철강 허브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홍상범 영업부문장은 “금번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결정은 상호 간의 신뢰가 있었기에 이루어진 값진 결실이라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사우디의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아람코’ 및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세아그룹의 중동 허브를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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