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E 고철가격은 제휴사인 한국철스크랩거래소와 함께 만들어 갑니다

고철업계가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준비를 마쳤다. 고가 재고를 정리해 심리적으로 편안해진 것. 따라서 제강사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 발표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이다.

오히려 재고 정리를 마친 일부 중소상은 제강사의 인하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푸념한다. 10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재고 확보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반등의 강한 자신감은 생철 중량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도 10일자로 추가 인하를 발표했지만 생철류와 중량A 등급은 제외했다. 무엇보다 남부권을 중심으로 고철 물동량은 가격 인하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다만, 중부권은 일부 대형 업체들이 재고 정리를 못해 고민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의 비정규직 노조 파업 및 동국제강 인천공장 보수 등이 겹치면서 제강사가 예상보다 빨리 대문을 걸어 잠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업체들의 자금력을 감안하면 반등 시기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해 보인다.

당분간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대치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는 고철 물동량을 움직이기 위해 인하 발표를 지속하겠지만 시중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

KSSE(한국철스크랩거래소, Korea Steel Scrap Exchange) 전국 평균 중량A 등급 가격은 574.1원(이하 Kg당 제강사 도착도 현금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해 4.7원 하락했다.

중부권 전기로 4사(공장기준)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35원, 중량A 557.5원, 경량A 505.8원, 선반C 496.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0원, 나머지 등급은 7.5원씩 하락했다.

남부권 보통강 전기로 7사의 고철 평균 구매가격은 생철B 610원, 중량A 566.7원, 경량A 540.8원, 선반C 487.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 10원, 나머지 등급은 4.2원씩 하락했다.

남부권 판재특수강 메이커의 평균 고철 구매가격은 생철B 640.5원, 중량A 598.3원, 경량A 54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생철과 중량 2.5원, 경량 7.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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