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일본 고철 강세 “동아시아 가격도 밀어 올려”

- 제강사 대형모선 고철 추가 계약시 30달러 이상 급등 감수해야

2019-03-07     윤용선 기자

동아시아 고철 거래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내수가격 강세가 동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산 고철은 내수가격 상승과 함께 수출가격도 상승했다. 동경제철의 8번째 고철가격 인상 이후 수출 오퍼가격은 H2등급 기준 톤당 340~360달러(CFR 베트남) 수준으로 높아졌다. 수요가들의 비드가격은 낮은 가격대인 톤당 340달러 수준에 맞춰지고 있다. 지난주 성약가격은 톤당 335달러 수준이었다. 최소 톤당 5달러의 상승이 확실해 졌다.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도 HMS 1&2(8:2) 기준 톤당 300달러(CFR) 이하의 가격은 사라졌다. 지난 주 대만의 컨테이너 고철 최저가격은 톤당 295달러 수준이었다.

국제 고철가격의 최우선 지표인 대형모선의 동아시아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340달러(HMS No.1, CFR) 이하의 가격은 사라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국 대형모선의 한국향 계약은 2월 초 이후 한달 넘게 중단된 상태이다. 마지막 성약가격은 톤당 310달러이다. 미국 대형모선이 추가로 계약될 경우 톤당 30달러 넘는 급등이 불가피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