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인리스 메이커 수출 오퍼가격 '인하'

- 아시아 스테인리스 7월까지 약세 확인...진행 추이에 따라 약세 연장 가능성도 남아

2019-05-14     스틸프라이스 객원기자
포스코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테인리스 코일 제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의 오퍼가격이 낮아지는 중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거래가격 하락은 니켈가격의 약세와 제강사들의 수출오퍼가격 인하가 핵심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청산강철이 가장 낮은 수준에서 오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20~1,740달러(CIF) 수준이며 국가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냉연 오퍼가격은 톤당 1,840~1,850달러 수준이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제강사들도 오퍼가격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강사는 최근 304 열연 오퍼를 톤당 1,730~1,750달러(FOB)에 제시했다. 직전까지 오퍼가격은 톤당 1,770~1,800달러 수준이었다.

이처럼 니켈가격의 약세와 전반적인 수요부진 영향, 중국과 미국의 성과없는 무역협상 결과 등으로 스테인리스 시장의 부진 역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내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계약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제시되는 오퍼가 7월 도착분임을 감안하고 비수기, 휴가철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는 적어도 7월까지는 아시아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스테인리스 내수 시장도 한달 넘게 가격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가격이 아래로 한 번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수요가들의 지속적인 가격인하 요청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