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바오산강철, 6월 판매가격 ‘동결’…포스코 압박

- 중국 최대 철강사 시장 안정위해 판매가격 동결…포스코 인상 강행할지 ‘주목’

2019-05-14     윤용선 기자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이 6월 철강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 등 국내 고로사의 제품가격 인상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은 6월 철강 전제품 판매가격을 동결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포스코 등 국내 고로사의 가격 인상 명분이 약화되고 있다.

바오산강철은 4월 이후 판매가격을 3개월 연속 동결했다. 열연 냉연 GI EG 컬러 등 전제품에 해당된다.

철광석 급등에 따른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재고증가 수요감소 등 인하요인과 맞물리면서 가격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및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45.7% 감소한바 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시장 안정을 위해 판매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포스코 등 국내 고로사는 2분기 수익 개선을 위해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을 중심으로 열연 톤당 3만원 인상설이 유포된바 있다. 중국 최대 철강사인 바오산강철이 판매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포스코가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