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열연 냉연 GI 등 유통용 판재류 수입 오퍼가 ‘급락’

- 중국산 철강재 수출 오퍼가격 하락에도 환율 부담으로 매입 불가능

2019-05-15     윤용선 기자

열연 냉연 GI 등 판재류 수입가격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대만 등의 한국향 수출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본계강철은 7월적 한국향 유통용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을 3mm기준 톤당 543달러(CFR)로 제시했다. 6월적 오퍼가격 보다 톤당 15달러 인하했다.

대만산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도 1.9mm 기준 톤당 550~560달러(CFR) 수준으로 제시됐다. 전월 오퍼가격 565달러 보다 톤당 5~10달러 하락했다.

냉연코일 오퍼가격은 톤당 593달러에서 573달러(CFR)로 톤당 20달러 급락했다. 또한 GI코일 수입가격도 665달러에서 653달러로 톤당 12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수입 오퍼가격 하락에도 계약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원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환산시 수입철강재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다.

냉연도금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원화 환산시 수입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냉연도금 강관 등 2차가공메이커의 원가 부담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