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10만톤도 안돼 “급감”

– 일본산 고철 방사능 검사 감화 의심…환경부 8월말부터 검사 본격 강화설도 유포

2019-08-23     스틸프라이스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 주요 8개항을 조사한 결과 10만톤 미만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강사의 하절기 보수 영향이 수입고철 입고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산 고철의 방사능 검사 강화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일본산 폐기물 제품의 방사능 검사가 강화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제강사의 수입고철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운업계 라인업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9만 7657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33.8%(4만 9936톤) 감소했다. 7월 초 29만톤과 비교해 70% 가까이 줄었다.

중부지역 대기물량은 4만 4886톤으로 전주대비 47.6%(4만 707톤) 급감했다. 현대제철 인천부두 물량이 1만 6839톤으로 전주대비 52.4%(1만 8566톤) 감소했으며, 현대제철 당진부두도 1만 3047톤으로 41.4%(9201톤) 줄었다. 또한 동국제강 인천부두도 1만 5000톤으로 전주대비 46.3%(1만 2940톤) 감소했다.

남부지역 대기물량은 5만 2771톤으로 전주대비 14.9%(9229톤) 감소했다. 군산항은 전주 수준인 1만 4100톤이 유지됐다. 또한 마산항은 6700톤으로 전주대비 67.5% 증가했다.

그러나 광양항 수입고철 대기 물량은 사라졌다. 부산항은 1만 2500톤으로 전주대비 26.5%(4500톤) 감소했으며, 포항항도 1만 9471톤으로 전주대비 7.3%(1529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