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8만톤 “역대 최저”…남부지역 ‘급감’

- 수입고철 대기물량 감소로 국내 고철가격 일시적 반등 가능성 커져

2019-08-30     스틸프라이스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4주연속 감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절기 고철 소비량 감소와 환율 강세가 수입고철 물량을 낮추는 원인이 됐다. 수입고철 대기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국내 고철가격의 일시적 반등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해운업계 라인업 자료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8만 1174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16.9%(1만 6483톤) 감소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중부지역 대기물량은 5만 3674톤으로 전주대비 19.6%(8788톤) 증가했다.

현대제철 인천부두 물량은 9500톤으로 전주대비 43.6%(7339톤) 감소했다. 그러나 당진부두는 3만 1674톤으로 142.8%(1만 8627톤) 급증했다. 한편, 동국제강 인천부두도 1만 2500톤으로 전주대비 16.7%(2500톤) 감소했다.

남부지역 대기물량은 2만 7500톤으로 전주대비 47.9%(2만 5271톤) 급감했다.

지난주 대기물량이 없었던 군산항을 제외하고 모든 항구의 수입고철 대기물량이 감소했다. 주요 항구별 물량은 군산항 3000톤, 마산항 4000톤, 부산항 9600톤, 포항항 4800톤 등 최근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