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근-고철 30만원 붕괴…수익개선 위한 제강사 선택은?

- 철근메이커 마진 두 달 사이 톤당 5~6만원 감소
- 수익개선 위해 고철 인하카드 또 다시 꺼낼지 ‘관심’

2019-09-17     스틸프라이스

철근메이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철근과 고철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마진 폭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틸프라이스 조사 결과 철근(SD400 D10 1차유통 현금기준)과 고철(중량A 영남지역 중상현금기준)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29만 8000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초 양 제품의 스프레드는 톤당 34만 8000원까지 확대된바 있다. 두 달 사이 철근메이커의 마진은 톤당 5만원이 축소됐다. 또한 9월초 영남지역 일부 제강사는 고철 특별구매를 실시했다. 9월 첫째 주 보다 개선된 수치이다.

철근 판매가격은 하락했지만 고철가격은 유지 또는 상승한 것이 것이 마진 축소로 이어졌다. 철근 유통시세는 7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고철가격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같은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철근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가 톤당 30만원 이하로 축소된 것은 올해 들어 3번째이다. 지난 1월말과 4월초에도 철근메이커의 수익성이 악화된바 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수익성이 악화되면 메이커가 선택했던 방법은 고철가격 인하였다.

제품가격 인상은 수요와 연관되어 있어 쉽지 않다. 또한 상승 전환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반해 고철가격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수익을 개선 시킬 수 있다.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철근메이커의 고철가격 인하 카드가 또 다시 꺼내 들지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