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빌릿-고철, 가격 인상 릴레이…형님먼저 아우먼저

- 빌릿 신규 수출 오퍼가격 ‘인상’…고철 추가 상승 가능성 커져

2019-11-05     스틸프라이스

동아시아 빌릿과 고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절실했던 양 제품은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철가격 상승으로 빌릿의 반등이 시작됐다. 이제는 빌릿이 고철가격을 이끌고 있다.

동아시아 벌크선 고철가격은 톤당 260달러(CFR, HMS 1/2 80:20) 수준으로 2주간 톤당 18달러 상승했다. 고철가격 상승 영향으로 빌릿가격도 7달러 상승한 톤당 405달러(CFR, Q275 130각)를 기록했다.

고철과 빌릿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145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빌릿과 고철 중 어는 한 품목이 추가 상승해야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

다음 추가 상승은 빌릿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빌릿 수출 오퍼는 12월 선적에서 1월 선적으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계약에 앞서 제시되고 있는 오퍼가격은 톤당 410달러 이상이다. 일부 고가의 오퍼는 톤당 420~430달러 수준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무역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동아시아 빌릿가격은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따라서 고철가격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