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3주 연속 20만톤대 유지

- 현대제철 인천공장 4.9만톤급 대형모선 새롭게 등재
- 선사의 한국향 기피 현상 발생 ‘습관적 체선이 원인’…12월로 입고지연 사례 발생

2019-11-21     스틸프라이스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3주 연속 20만톤이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말 대형모선 입고가 이어지면서 수입량을 유지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49,000톤급 대형모선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수입고철 입고량은 연말까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 라인업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 전국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21만 8293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3.3%(7022톤) 증가했다.

중부지역 대기물량은 17만 1139톤으로 전주대비 8.3%(1만 3068톤) 증가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11만 8600톤으로 전주대비 61.8%(4만 5300톤) 급증했다. 4.4만톤 대형모선이 23일 접안 후 하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12월 12일경 입고 예정인 4.9만톤급 대형모선이 일찌감치 라인업에 등재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대기물량은 2만 8939톤으로 전주대비 11.4%(3732톤) 감소했다. 일본산 신다찌 물량의 입고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대기물량은 2만 3600톤으로 전주대비 54.7%(2만 8500톤) 급감했다. 2.5만톤과 3.3만톤 대형모선 2카고가 하역을 마치고 출항해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남부지역 대기물량은 4만 7154톤으로 전주대비 11.8%(6046톤) 감소했다.

항구별 대기물량은 군산항 3000톤, 광양항 5000톤, 마산항 4000톤, 부산항 1만 9000톤, 포항항 1만 6154톤 등으로 집계됐다.

군산항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양과 마산은 전주대비 대기물량이 증가했지만, 부산과 포항은 감소했다. 부산항 대기선박은 7척으로 줄었다. 대한제강 5척(1만 4500톤), YK스틸 2척(4500톤) 등이다.

한편, 최근들어 선사들의 한국향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체선 때문이다. 일부 제강사의 하역 작업이 습관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 이에 제강사 전반의 선박 수배가 쉽지 않다. 많은 물량이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12월로 선적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 : 선일해운(02-711-9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