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26만톤 “8개월來 최고”
- 현대제철 인천부두 대기물량 10만톤…대형모선 5만톤 새롭게 등재
- 남부권 대기물량 전주대비 감소 그러나 8만톤대 높은 수준 유지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량을 기록했다. 경인권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지지만 남부권도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셋째 주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26만 776톤으로 전주대비 14.5%(3만 3056톤) 증가했다. 현대제철 인천부두에 4만 9500톤의 고철을 실은 대형모선 1카고가 새롭게 라인업에 등재됐다. 남부권 대기물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부권 증가량이 더 컸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10만 1225톤으로 전주대비 85.4%(4만 6617톤) 급증했다. 2만톤급 대형모선과 5만톤급 대형모선이 동시에 라인업에 등재됐다. 5만톤급 대형모선은 다음달 4일경 입고될 예정이다
당진공장 대기물량은 3만 1629톤으로 전주대비 19.2%(7527톤) 감소했다. 대기선박 수는 11척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소형선박 입고가 집중되어 대기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대기물량은 4만 7030톤으로 전주대비 19.0%(7500톤) 증가했다. 3만 4530톤의 고철을 실은 대형모선은 다음주 26일 입고될 예정이다.
항구별 대기물량은 군산항 3만 2177톤, 광양항 4000톤, 마산항 5200톤, 부산항 1만 7000톤, 포항항 2만 2515톤 등으로 집계됐다.
마산과 포항의 대기물량이 전주대비 각각 49.5%와 25% 감소했다. 그러나 마산항 대기선박 중 2척의 물량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포항도 전주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은 전주대비 2.8% 감소에 그쳐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부산항도 전주와 변동 없는 1만 7000톤이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