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26만톤 “8개월來 최고”

- 현대제철 인천부두 대기물량 10만톤…대형모선 5만톤 새롭게 등재
- 남부권 대기물량 전주대비 감소 그러나 8만톤대 높은 수준 유지

2020-03-19     스틸프라이스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이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량을 기록했다. 경인권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지지만 남부권도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셋째 주 주요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26만 776톤으로 전주대비 14.5%(3만 3056톤) 증가했다. 현대제철 인천부두에 4만 9500톤의 고철을 실은 대형모선 1카고가 새롭게 라인업에 등재됐다. 남부권 대기물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부권 증가량이 더 컸다.

중부지역 대기물량 : 17만 9884톤…전주대비 25.0%(4만 6590톤) 증가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10만 1225톤으로 전주대비 85.4%(4만 6617톤) 급증했다. 2만톤급 대형모선과 5만톤급 대형모선이 동시에 라인업에 등재됐다. 5만톤급 대형모선은 다음달 4일경 입고될 예정이다

당진공장 대기물량은 3만 1629톤으로 전주대비 19.2%(7527톤) 감소했다. 대기선박 수는 11척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소형선박 입고가 집중되어 대기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대기물량은 4만 7030톤으로 전주대비 19.0%(7500톤) 증가했다. 3만 4530톤의 고철을 실은 대형모선은 다음주 26일 입고될 예정이다.

남부지역 대기물량 : 8만 892톤…전주대비 14.3%(1만 3534톤) 감소

항구별 대기물량은 군산항 3만 2177톤, 광양항 4000톤, 마산항 5200톤, 부산항 1만 7000톤, 포항항 2만 2515톤 등으로 집계됐다.

마산과 포항의 대기물량이 전주대비 각각 49.5%와 25% 감소했다. 그러나 마산항 대기선박 중 2척의 물량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포항도 전주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군산항은 전주대비 2.8% 감소에 그쳐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부산항도 전주와 변동 없는 1만 7000톤이 등재되어 있다.

자료 : 선일해운(02-711-9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