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 시황] 메이커 인상 의지…시장가격 안착될지 관심

- 열연 후판 등 메이커 판매가격 인상 발표…유통시장 아직은 ‘조용’

2020-05-25     스틸프라이스

열연 후판 등을 중심으로 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제가격 반등이 내수가격 인상 의지를 강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수요부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메이커 인상 의지가 시장가격으로 안착될지 지켜보게 됐다.

5월 넷째 주 국내산 열연(이하 GS강종 기준) 유통가격은 톤당 59.5~60.5만원(SS275/SS400 3mm SHEET 수도권 1차)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같은 시세가 유지됐다. 포스코의 1만원 인상 소식에 호가는 톤당 61만원까지 출현했다. 그러나 저가 시세는 톤당 60만원 이하로 유지됐다. 국내산 가격이 횡보해 수입재 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관련업계는 시세 하락이 멈춘 것만도 다행이라는 평가이다.

국내산 후판(이하 GS강종 기준) 유통가격은 톤당 59.5~60.5만원(SS400 일반재 수도권 1차) 수준으로 조사됐다. 열연과 함께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산 후판 거래가격도 톤당 58~59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포스코 등 후판메이커는 6월 주문투입부터 유통향 판매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키로 했다. 이에 호가는 톤당 61만원이 출현했다. 그러나 계약은 저가의 시세로 집중되고 있다. 후판 유통가격도 메이커 의지가 시장에 전달될지 지켜보게 됐다.

국내산 냉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68~70만원(1mm 쉬트 수도권 1차)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수요부진에 2차 유통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하락 압력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중국산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63~64만원 수준으로 고가의 시세가 전주대비 1만원 하락했다.

국내산 아연도금강판 거래가격은 톤당 76~77만원(1.2mm 쉬트 수도권 1차유통) 수준으로 전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중국산 거래가격도 톤당 70~71만원의 시세를 유지했다. 열연 냉연 등 소재가격이 반등을 꾀하고 있어 아연도금강판의 하락 폭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