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주요 지표 “쾌청”…터키 숨고르기는 “변수”

- 터키 고철가격 5주만에 상승 멈춰…국제가격 변동 신호인지 지켜봐야
- 러시아 중량 한국 성약가격 톤당 32만원 돌파…수입고철 국고보다 여전히 높아

2020-08-18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은 1년만에 500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로 붕괴되기 이전의 시세를 회복했다. 이에 동아시아 고철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저 멀리 터키의 고철 수입가격이 상승을 멈추고 약보합세를 보였다. 글로벌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의 움직임은 전세계 고철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터키 움직임이 일시적인 숨고르기인지 상승둔화 신호인지 지켜보게 됐다.

국제 철강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원료인 고철가격의 상승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고철 최대 지표인 터키 수입가격이 5주만에 소폭의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일시적인 조정인지 상승 둔화의 신호인지 지켜보게 됐다.
터키 고철가격 5주만에 상승 멈춰…철근 상승세 유지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85달러(cfr, HMS 1/2 8:2)로 조사됐다. 전주대비 0.5달러 하락했다. 5주만에 상승을 멈추고 소폭의 조정을 받았다. 반면, 터키 철근 수출가격은 전주대비 5달러 추가 상승한 톤당 445달러(fob)를 기록했다.

고철가격이 30달러 상승하는 동안 철근가격은 40달러 상승했다. 따라서 철강사의 롤마진 개선과 함께 고철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인다. 터키 고철가격 조정이 변화의 시작인지 일단 지켜보게 됐다.

동아시아 고철-빌릿 6주 연속 동반 상승…하락 징후 없어

동아시아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60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4달러 상승했다. 6주동안 30달러 상승했다.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도 톤당 293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15달러 상승했다. 벌크선 가격은 4주동안 36달러 상승해 컨테이너선 상승 폭을 넘어섰다.

동아시아 빌릿가격은 전주대비 7달러 상승한 톤당 433달러(cfr, Q275 130각)로 평가됐다. 6주 동안 톤당 38달러 상승했다. 이 기간 컨테이너 고철은 30달러, 벌크선 고철은 36달러 상승했다. 제품의 상승 폭이 커 고철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해 보인다.

러시아 중량 고철 한국 수출가격 톤당 32만톤 돌파

제강사의 함구령에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산 3A(중량) 등급 고철의 한국 성약가격이 톤당 270달러(CFR, 약 32만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고철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입고철은 여전히 국고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번주 일본 공급사들이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다. 국내 고철가격 강세와 함께 일본 공급사들의 수출 오퍼가격도 강세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일본산 고철의 신규 성약가격은 국내고철 상승 폭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