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철] 동아시아 고철 ‘오버슈팅(?)’…국고 차익실현 나서

- 동아시아 고철 강세 속 빌릿 하락…일본산 고철 강세 지속 여부에 관심 집중
- 현대제철 이번 주 특구 철회할지 지켜봐야...계약 종료하면 물동량 감소할 가능성 커

2020-08-24     스틸프라이스

글로벌 고철가격이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터키 고철 수입가격은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동아시아 고철은 연중 최고가격을 경신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일본 수출가격 강세가 동아시아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시세의 ‘오버슈팅’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본산 고철도 발생량 감소 이슈로 쉽게 꺾일 모양새는 아니다. 일본 고철 수출가격 상승이 동아시아 제품가격을 밀어 올릴지 지켜보게 됐다.

글로벌 고철가격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 가격은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반면, 동아시아 가격은 추가 상승했다. 다만, 동아시아 빌릿이 7주만에 하락했다. 제품 약세에도 고철가격 상승세가 유지될지 지켜보게 됐다.
터키 고철가격 2주 연속 소폭 하락…철근 하락 전환

터키 이스켄데룬항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82.5달러(cfr, HMS 1/2 8:2)로 조사됐다. 2동안 3달러 하락했다. 제품가격 하락이 고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터키 철근 수출가격은 전주대비 8.5달러 하락한 톤당 436.5달러(fob)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벌크선 고철 연중 최고가격 경신…빌릿 소폭 하락

동아시아 벌크선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305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12달러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에 톤당 300달러를 돌파했다. 컨테이너 고철 수입가격은 톤당 268달러(cfr, HMS 1/2 8:2)로 전주대비 8달러 상승했다. 연초 최고가격을 회복했다.

다만, 고철가격이 제품과 연동되지 못하고 있다. 동아시아 빌릿 가격은 톤당 430달러로 전주대비 톤당 3달러 하락했다. 7주 만에 상승을 멈추고 하락 전환됐다. 고철가격 강세가 제품을 밀어 올릴지 지켜보게 됐다.

국내 고철 물동량 증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관심

국제 고철가격이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자 국내 고철 물동량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확실한 기대감보다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다만, 물동량 증가와 함께 제강사의 특별구매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제철이 24일자로 특구를 종료할지 관심이다. 또한, 계약 종료 이후에도 고철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지도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