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수입고철 대기물량 ‘13.8만톤’…전주비 63.1% 급증

- 수입고철 대기물량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13만톤 돌파…주요항구 일제히 증가
- 상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고철 수요 감소로 많다 적다 판단 어려워

2020-08-27     스틸프라이스

스틸프라이스 조사에 따르면 8월 26일 기준 전국 8개항의 수입고철 하역 및 대기물량은 13만 8086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63.1%(5만 3438톤) 급증했다. 주요 항구의 대기물량이 모두 증가했으며, 현대제철 인천항에 코로나19 확진 선박도 하역을 시작했다. 다만, 수입고철 대기물량이 하반기 처음으로 14만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상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부지역 대기물량 : 8만 2886톤…전주대비 51.8%(2만 8287톤) 증가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기물량은 2만 7486톤으로 전주대비 205.4%(1만 8486톤) 증가했다. 최근 수입고철 입고가 거의 없었던 당진공장 대기물량도 9700톤으로 늘었다. 이에 현대제철 중부권 전체 대기물량은 3만 7186톤으로 전주대비 222.8%(2만 5666톤) 급증했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대기물량은 4만 5700톤으로 전주대비 6.1%(2621톤) 증가했다. 대형모선(35,200톤)이 하역 작업을 진행 중이며, 소형 선박의 대기가 늘어나고 있다.

남부지역 대기물량 : 5만 5200톤…전주대비 83.7%(2만 5151톤) 증가

항구별 대기물량은 광양항 1만 1000톤, 마산항 4000톤, 부산항 1만 5200톤, 포항항 2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군산항의 수입고철 입고중단은 13주째 이어졌다. 반면, 군산항을 제외한 모든 항구의 대기물량이 전주보다 증가했다.

영남권 주요 제강사별 대기물량은 한국철강 4000톤, 대한제강 7600톤, YK스틸 7600톤, 현대제철 포항공장 2만 5000톤 등으로 집계됐다.

자료 : 선일해운(02-711-9411), 스틸프라이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