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생산량 얼마나 늘었나 '냉연시장 활짝'

2020-09-11     스틸프라이스

중국의 냉연시장이 눈에 띄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생산량, 재고, 재품가격 모두 호전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3월을 저점으로 자동차 생산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3월 142만대로 바닥을 찍은 후 4월 210만대, 5월 218만대, 6월 232만대, 7월 220만대로 계속 200만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증가와 함께 냉연재고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3월 203만톤에 달했던 냉연재고는 이후 계속 감소해 7월에는 147만톤으로 줄어들었고, 누적된 재고가 소진되면서 생산량도 최근 두달간 증가했다.

7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로는 냉연 생산량은 23.8%, 자동차 생산량은 22.3%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세 속에 냉연가격(상하이 1.0mm기준)은 4월 3695위안을 저점으로 5월 3859위안, 6월 4071위안, 7월 4230위안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롤마진도 마이너스 200위안대에서 7월에는 두자리수로 적자폭이 줄어들었고, 8월말부터는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호조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중국 내 코로나여파가 진정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살아났지만 올초 저조했던 생산량에 대한 반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크다.

중국은 올해 예상 자동차 생산량을 전년대비 4% 증가한 2600만대로 예상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작년대비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