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제 열연가격 하락세 전환 “중국 내수 → 중국 수출 → 동아시아”

- 중국 내수가격 하락이 동아시아 시세 하락으로 이어져
- 일시적인 숨고르기 인지 중국 내수가격 행보 지켜봐야

2020-09-11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열연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열연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철강가격 전반의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급등 이후 숨돌리기 인지 하락 전환의 신호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연가격 하락의 시작은 중국 내수가격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5월초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8월들어 상승세가 현저히 둔화됐으며, 9월에는 소폭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재고 증가가 가격 상승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내수가격 약세는 수출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9일 천진지역 열연 수출가격은 톤당 517달러(fob, SS400 3mm)로 평가됐다. 전주대비 3달러 하락했다. 8월 한달 내수가격 보합에도 수출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한바 있다. 그러나 내수가격이 하락으로 수출가격 상승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동아시아 열연 거래가격은 톤당 524달러(cfr, SS400 3mm)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5달러 하락했다. 그 동안 동아시아 시세는 중국가격이 견인해 왔다. 중국 수출가격 하락이 동아시아 시세 하락으로 직결됐다.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인지 지켜보게 됐다. 무엇보다 중국 내수가격 움직임이 중요해졌다. 동아시아 열연가격의 바로미터가 중국 내수가격이기 때문이다.